아름답고 쓸모없기를
경이롭게 이 시집을 읽었다.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그 놀라움 때문에 이 책을 읽는가? 그렇게 생각했다. 내 상식과는 맞지 않는 내용이 전부였다. 은 돌을 다루고 있다. 그 바닷가의 돌을 얘기하고 있는가 하면 대게 다리를 얘기하고 있다. 대게 다리를 맛보고 있으면 시간을 소재로 가져왔다. 시간을 따지다 보면 남성성이 그곳에 있다. 남성성은 물로 얘기된다. 조금은 질척하다. 그러다 사랑을 얘기한다. 생각이 럭비공이다. 어디로 튈 지 모른다. 김민정의 글은 그렇게 보여 진다.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한 작품만 그런 것이 아니고 대부분의 글이 그렇다. 상식의 틀을 마구 찢어 놓는다. 그것을 꿰매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내가 왜 이 책을 읽고 있는가? 무엇 때문이 이 글을 쓰는가? 그것이 나도 혼란스럽다. 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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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5.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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