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리밭으로 갈 것이다
은하수 새벽에 전화하지 마라 슬픔은 수신자부담이다한때 나는 은하수에 살던 금빛 물고기였다갈 때 가더라도 외상 술값은 갚고 갈 것이다 첫 행부터 파격적인 감성이 묻어난다. 누구나 새벽에 전화 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피치 못할 정도로 급한 일이거나, 슬픈 일이기 때문이다. 기쁜 일이라면 굳이 새벽에 하지 않을 것이다. 한 때 은하수에 살던 금빛 물고기라면 좋은 호시절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제는 외상값을 독촉하는 전화처럼 나를 믿지 못하여 하는 전화일 것이기에 ‘갈 때 가더라도 외상 술값은 갚고 갈 것이다’처럼 자기의 다짐을 내보이고 있는 신세가 되고 있다. 이처럼 우리의 일상은 항상 쫓기며 불안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새벽에 전화를 받는 슬픔은 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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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3.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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