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식 결혼생활

  책이 너무 재밋어서 금새 다 읽었다. 내가 결혼을 했고, 주부이면서 동시에 일을하고 그녀들 처럼 일을하고 있다는 생각에, 부럽고, 또 대단하다고 ,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 책이었다. 다 읽고서 동료에게 빌려줬더니, 역시 자기는 한국에선 못산다며, 외국으로 나가야 겠다고 말을 했다. 그렇지만, 내 속마음에서도 같은 생각이었다. 나도 프랑스로 가고싶었다. . . 그렇게 여자 가슴에 프랑스에 대한 환상  프랑스남자에 대한 환상이 심어지게 된 것 같다. 오래전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면 일본여성들이 한국남성에 대한 환상이 아주 많았다고 한다. 일본남성들은 무뚝뚝하고 표현이 없는 반면, 한국남성은 다정다감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아마 그와 같은 현상 이 아닐까? 환상이 아닌 현상.  모든 프랑스인들이 다 그런것도 아니고 , 책 속에 나온 세명의 여성이특별히도 멋진 신랑을 만나, 싸워야할 땐 피터지게 싸우면서도, 서로의 일에 응원해주며, 결혼에 대한 진지함을 갖고..사는 모습.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 결혼하고 이혼을 하면 어쩌지? 란 우려를 하는 것 프랑스남편도 마찬가지. 책을 읽으며 부러웠던 건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몇가지 이야기였다. 기대려하는 감성보단, 스스로 헤쳐 나가려하는 프랑스 여성의 사고, 아내의 전남편의 아들이지만, 당연히 아빠라고 부르게하고, 서슴없이 부모로 다가가는 그들의 문화가 조금은 부러웠다. 한국에선 아직 돌싱이나 미혼부/모에 대한 선입견이 많다. 면접에서도 공격대상이 되고 말이다. 결혼보다 동거가 우선인 외국 정서상 가능한것일까? 제멋대로 살고있지만, 행복하게 사는 세 여자들의 이야기라고 소개되어있다 그렇지만 그녀들이 특별히 운이 좋아서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는 아니다. 제멋에 살지만, 제대로 살고 있기도 하다 . 우리와 다르지 않게, 아이키우며, 일하며, 돈에 노예로 살려기보다,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마음. 너무 즐기자 이런 이들은 아니다. 현재 결혼을 한 사람들이 보기 참 적당하다. 그렇지만 프랑스남자를 다시 찾기엔, 힘들터니~ 즐거운 마음으로 참고만 하면 좋을 것같다.     

세 소녀가 있었다그리고 소녀들은 엄마가 되었다 여성의 삶은 소녀에서 여자로 아내이자 엄마라는 새로운 이름이 하나씩 더해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한 겹 한 겹 덧대어질수록 빛나는 훈장이 아니라 때로는 족쇄처럼 무겁게, 때로는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캄캄한 편견으로 둘러싸인 여자와 아내, 엄마라는 이름. 주어진 이름에 따라 마땅히 감당해야 하는 책임이라 받아들였던 역할을 하나씩 되짚어 보며 제멋대로 섹시하게 살아온 세 명의 여성이 있다. 프랑스인과 결혼했다는 공통점으로 만난 세 사람이 소녀에서 여자로, 아내이자 엄마로 성장하면서 수없이 좌충우돌했지만 마침내 행복해진 이야기가 바로 프랑스식 결혼생활 이다.

세 소녀가 있었다

나우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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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불량 청소년의 일기
나의 고백 그리고 나무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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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 섹시한 여자들의 사랑과 섹스
새빨간 거짓말에서 시작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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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 섹시한 여자들의 여자 이야기
프랑스에서 깨우친 아름다운 여자의 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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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여자에 관한 이나와 앙뚜안의 인터뷰

제멋대로 섹시한 여자들의 일 이야기
이제 뭐든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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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일에 관한 나우리의 이야기

제멋대로 섹시한 여자들의 결혼 이야기
결혼은 낡은 가죽 소파처럼
한 그루의 고목나무를 닮도록
두 번째 도전은 더 절실한 법
Talk 결혼에 관한 프랑스 남편과의 인터뷰

제멋대로 섹시한 여자들의 출산과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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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로애락의 결정판
Talk 출산과 육아에 관한 우경과 기욤의 인터뷰

그렇게 엄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