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세월호 사건에 대해 항상 안타깝게 생각하던 나는 이 책을 통해 유가족분의 입장을 더 가깝게 알 수 있었다. 세월호 희생교사인 ‘전수영’의 엄마가 편지형식으로 쓴 글인데 매일매일의 고통과 그리움이 선명하게 다가왔다.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2014년 그 당시 나는 중학생이었고, 학원가기 전 뉴스에서는 분명 거의 다 구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수업을 듣고 나왔다. 그런데 점점 사망, 실종 수가 늘고 있었고, 내가 보았던 뉴스는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 때의 충격이 컸고, 정말 심각한 일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 후 매년 4월 16일이 되면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추모를 하다 보니 약 한 달전이 5주기였고, 현재의 나는 당시 고2로 희생되었던 학생분들보다 나이가 더 많아져 버렸다. 요즘 인터넷글이나 댓글을 보면 ‘이제 세월호를 그만 언급했으면 좋겠다’ 같은 어투의 말들이 보이는데 유가족분들을 직접 뵈고 이야기를 들어본 사람으로서 유가족입장에서 생각해도 진정 이런말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매년 4월 16일에는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위해 추모할 것이라고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2014년 4월, 수영이가 거짓말처럼 내 곁을 떠났다.
나는 딸의 여백에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수영아, 네가 없는 세상에서 엄마는 이렇게 살아가고 있어.
‘416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지 2년. 〈4월이구나, 수영아〉는 당시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전수영 선생님의 엄마가 겪은 모든 감정의 기록이자, 아직 모든 곳에 존재하는 딸, 수영이에 관한 이야기다. 지난 2년간의 삶을 빠짐없이 써내려 간 엄마는, 이제까지 어디에서도 드러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그날 그 아침을, 아이들을 그리고 수영이를 잊지 않기 위해서.
프롤로그
아직 모든 곳에 존재하는 딸에게
1 그날, 그 아침
2 낯선 세상
3 딸의 여백에 쓴 일기
4 살아 있던, 사랑하던 나날들
에필로그
꽃이 들려주는 노래
- Total
- Today
- Yesterday
- EBS 뉴 탐스런 과학 (2017년용)
- 스노우맨 + 네메시스 세트
- 열혈강호 28
- 2017 해커스 공무원 실전동형모의고사 한국사 2
- 낡고 작은 신혼집 인테리어
- Rookie Yearbook Three
- 하드 SF 르네상스 1
- 에코의 초상
-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
- 시스루 양말과 메리야스
- 퍼스트 쿠알라룸푸르 - 처음 떠나는 해외여행 10
- 질문이 있는 교실
- 멘붕 한자 2
- 한자가 보인다 세상이 달라진다
- 요정 꼬끼에뜨와 마녀가 되고 싶은 암소 미모사
-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 한 땀 한 땀 누비 생활
- 부자를 만드는 부부의 법칙
- Merlin Mission #5 : Carnival at Candlelight
- 내가 덕후라고?
- 2017 Xistory 자이스토리 영어 듣기 기본 모의고사 25회
- 기억을 초대합니다
- 아빠랑 은별이랑 지리산 그림여행
- 미니북 초판본 육사시집
- 주말여행 버킷리스트 99
- 사랑이 사랑콩과 함께 사랑을 만나요 3
- 바덴바덴에서의 여름
- 비교적 낙관적인 케이스
- 테메레르 8
- 프로그래머 그 다음 이야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