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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EAL 시리즈 전집을 구매했다. 간간히 책에 흥미를 잃을 때 읽어보고 싶었다.문화의 최신 트렌드 정보 수집에도 도움이 될 듯 하다. 10번째 시리즈에서는 오기사가 콜라보레이션을 했다.오기사를 좋아한다.건축가이면서 미술가이기도 하며,심지어 개성있는 여배우의 남편이기도 해서 더 좋아한다.청혼을 책으로 하는 낭만적인 남자에게 어느 여자가 안 끌릴까일본여행의 선물로 여자친구에게 Pocky 과자를 한아름 선물했다는 에피소드가 기억난다 암튼 오기사의 구로카와 온천여행에 대해 이야기하자면비와 바람, 소리로 온천여행을 조용히 기술한 점이 좋았다역시 건축가답게 “시멘트도 시간이 많이 지나면 자연 중 일부가 된다“는 말이 계속 어른거린다. 인공의 돌이긴 하지만 시멘트역시 애초에는 자연이였다.자연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구로카와 온천여행은 혼자가야 제맛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음 배낭여행지는 북캘리포니아로 결정했다.샌프란시스코와 빅서(BIG SUR), 요세미티까지 미서부에 대한 궁금증이 발동했다.지난해 아이슬란드 여행을 다녀온 나는 그때 이후에 여행지를 선택하는 기준이 생겼다.무조건 아이슬란드와 비교하는 버릇이 생겼다.아이슬란드와 비슷한가? 광활한 자연인가? 빅서에 대한 칼럼을 보면서 아이슬란드와 비슷하지만 자연적이지만 현대적이고 우수에 찬 무엇이 느껴졌다.미국에 가 본적은 없지만 내가 생각한 미국.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속에 있던 그런 미국의 연상되어 다음 여행지는 무조건 여기로 찜했다. 에고 : 페니마틴(젠틀우먼 편집장)의 인터뷰가 인상적이다.우리 딸이 좋아 할 여자이다.(자신의 에고와 페르소나를 확실히 드러내는 프로 직업인)에고란 누군가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이다. 창의적인 여성이나 위업을 이룬 여성들은 강한 에고를 가지고 있다.강한 정체성은 이념과 비슷한 것이다. 수십년 동안 많은 여성잡지들이 그런 여성들을 부드러운 느낌으로 포장하여고 애썼다. 마치 독자들이 강한 에고를 좋아하지 않을 것처럼. 하지만 우리의 입장은 다르다. 일에 헌신한 여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도록 멍석을 깔고 그래서 이 사람은 정상에 오른거야 하는 것을 보여주려했다. 자기 자신을 표현해야하는 의무감에 시달리지 않으면서 자의식을 덜 가지고 자신을 표현할 기회를 사람들에게 주는게 우리 잡지의 의무이다. 직업인으로써 나의 에고를 생각해본다. 울 직원들은 나를 열정과다, 워커홀릭이라고 하지만 난 아니다.난 놀땐 놀고, 적절히 일과 나의 개인시간을 조정하며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긴다.나의 열정과 머리를 따라오지 못하는 직원들이 솔직히 맘에 안 찬다.그들의 인생이니까 내가 간섭할 껀 아니다.하지만 한 시대와 지역을 책임지는 공공의 공동체조직의 일원으로써 열정을 보이는 것을 아까워하며 일하는 직원들을 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미래가 조금은 걱정된다.제발 나의 기우이길 바란다.
남는 것은 여행뿐이다. 오기사 × 〈CEREAL〉Collaboration호흡, 여백, 위로. 보는 것만으로 위안을 주는 책 〈시리얼〉10호가 ‘오기사(오영욱)’와 함께 찾아왔다. 지난 9호에 노래하는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이병률 작가가 제주의 숲을 주제로 글과 사진을 기고한 것에 이어 〈시리얼〉 10호에는 건축 기사이자 작가인 오기사가 일본 규슈의 구로카와 온천 마을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고 도태되었던 이 마을은 오히려 옛것을 앞세워 현대인에게 아날로그적인 휴식처를 제공해주고 있다. 손때가 탄 옛것을 훑고 지나가는 바람, 온천 마을을 둘러싼 광활한 숲 속 갈대밭의 메아리, 대나무 관을 타고 흐르는 물, 이 모든 것에 ‘소리가 머무르는 곳’이라는 표현이 딱 알맞다.그 외 꿈속 같은 풍경을 안겨주는 북 캘리포니아의 ‘빅서’, 리바이스의 창립자인 리바이 스트라우스의 영혼이 살아있는 도시 ‘샌프란시스코’, 소비자와의 소통을 즐기는 캘리포니아의 와인 회사 ‘스크라이브’, 뉴욕 현대 미술관에 전시된 가구 ‘비초에’의 디자인 철학, 140년 전통의 스위스 시계 ‘오데마 피게’, 현대 미술사에서 거장으로 손꼽히는 작가 ‘아그네스 마틴’의 회고전 등을 소개하며 〈시리얼〉만의 시각으로 일상의 행복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북 캘리포니아
빅서
24시간
데님의 유산
캘리포니아 와인
요세미티
규슈 : 구로카와 온천
소리가 머무르는 곳
옛것을 지키는 온천 마을
자연으로의 초대
침묵의 시간
안트베르펜
드리스 반 노튼의 안트베르펜
미들하임
흐란마르크트 13
손
카날
인터루드
시리얼의 선택
비초에 퍼니처
통일된 시각
아그네스 마틴
오트 오를로제리
책 읽는 방
아티스트 시리즈
파나마 시티
파나마 운하
카스코 비에호
소베라니아 국립공원
위크엔드
그 기계의 배
에고: 페니 마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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