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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차 여행

xkdlaldtksth 2024. 2. 27. 05:15


어렸을 적 할머니 댁에 가면 마을 아래 작은 언덕 모퉁이로 기찻길이 있었습니다. 기차가 기적이라도 울리면 공연히 마음이 콩콩 뛰었던 것 같습니다. 정작 기차를 처음 타보았던 것은 중학교 2학년 때, 경주로 수학여행을 가면서였습니다. 모두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익산, 대전에서 각각 기차를 갈아탔던 것 같습니다. 석탄으로 가는 기차였기 때문에 터널이라도 지날라치면 연기에 혼쭐이 빠지던 기억도 납니다. 어떻든 기차여행은 막연히 낭만적일 듯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인지 기차를 타고 가는 특별한 여행이야기를 써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벌써 그런 책이 있더라구요. 4명의 사진작가들이 사진과 글을 나누어 쓴 것 같습니다. 당연히 사진이 훌륭하구요. 글도 깔끔합니다. 1부에서는 유럽의 기차여행 10개와 2부에서는 유럽 아닌 다른 대륙의 기차여행 10개를 담았습니다. 기차여행이라고 해서 저는 기차를 타고가면서 볼 수 있는 풍경 혹은 기차 안 분위기 등 기차와 관련된 이야기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내용은 몇 꼭지 없고, 그저 기차를 타고 간 곳의 구경거리를 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쪽에서는 알프스와 관련된 융프라우 등산기차와 고르너그라트 등산기차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기차여행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유럽대륙 밖에서는 아프리카의 블루트레인과 캐나다 횡단열차, 유럽의 기차여행에 포함된 시베리아 횡단기차 등 대륙을 가로지르는 기차여행은 정말 한번 해보고 싶었던 여행이라서 꼼꼼하게 읽어보았습니다. 호주 멜버른에 있다는 퍼핑빌리와 홋카이도의 아사히카와에서 비에이까지의 겨울여행도 흥미를 끌었습니다. 영국의 호그와트로 가는 기차여행이나,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로 시작되는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무대가 되는 니가타 현의 에치고 유자와 온천까지 가는 기차여행을 소개해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사실 미국에서 공부할 무렵 차를 몰고 가다보면 100개가 넘는 차량을 매달고 뱀처럼 기어가는 듯한 대륙횡단열차를 보면서 꼭 한 번 암트랙을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꿈에 그쳤던 것도 아쉬운 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렇군요.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로도 유명한 오리엔트 특급열차도 타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인터넷검색을 해보면, 낭만 가득한 세계의 특별한 기차여행 BEST 5를 선정한 자료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시베리아 횡단철도, 두 번째는 태국에서 말레이시아를 거쳐 싱가포르까지 가는 이스턴오리엔탈 익스프레스, 세 번째는 중국 칭하이에서 티벳의 라싸까지 연결하는 칭짱철도, 네 번째는 스위스 알프나흐스타트에서 필라투스까지 가는 필라투스 산악열차, 다섯 번째는 남아프리카의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케이프타운을 연결하는 블루트레인을 들었습니다. 사실 여행사 상품으로 떠나는 여행의 경우 열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열차여행을 하려면 자유여행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열차와 관련된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지만, 이미 다녀온 부다페스트, 프라하, 비엔나, 베를린 등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공감하는 한편 부다페스트 지하철이 사회주의 시절 건설되었다고 적은 것은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는 듯합니다. 4개선이 있는 부다페스트 지하철 1호선은 대륙에서는 처음으로 1896년 5월 2일에 개통되었고, 2호선은 1942년에 계획을 세웠지만, 공사가 중단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1970년에 개통되었습니다. 3호선은 1976년에 개통되었고, 4호선은 2014년에 개통되었습니다. 헝가리가 사회주의 체제였던 헝가리 인민 공화국은 1949년부터 1989년까지 였으니, 부다페스트 지하철과 관련된 책의 내용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셈이니다. 부다페스트편에서는 겔레르트 언덕과 어부의 요새는 상당히 떨어져 있는데, 겔레르트언덕에 어부의 요새가 있는 것처럼 적고 있는 것도 맞지 않는 설명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기차 여행 20!

기차 여행은 매 순간이 다 의미를 가진다. 그렇기에 때로는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찰나가 던져 주는 어떤 강렬한 인상 하나가 모든 여행을 대표하는 기억으로 남기도 한다. 덜컹거리는 기차 바퀴 소리와 함께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감상하며 달리다가, 굳이 목적지가 아니더라도 중간 기착지에 내려 그곳의 매력을 만끽하고 다시 기차에 오를 수 있는 자유와 낭만은, 많은 사람들이 기차 여행을 꿈꾸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세계 기차 여행 에는 전 세계에서 꼭 타봐야 할 매력적인 기차 20개가 소개되어 있다. 창밖으로 다리를 내걸고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느리게 달리는 증기기관차부터, 모든 사람들이 타보고 싶어 하는 초호화 특급열차, 천연의 자연 속을 달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인 티티카카에 이르는 고산 기차까지, 이 책에 담긴 모든 기차와 여행지들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흥미진진하다. 클래식 여행의 진수이자 이용하기 쉽고 합리적인 교통수단인 기차를 타고, 그만의 매력이 가득한 아주 특별한 여행을 떠나 보자.


| 서문 | 영원한 여행의 클래식, 기차 여행

제1부 유럽의 낭만에 취하다

01 생 모리츠와 체르마트를 잇는 최고의 풍경
빙하 특급 _ 이형준
02 알프스를 품에 안고 유럽의 지붕으로 향하다
융프라우 등산 기차 _ 이형준
03 영롱하고 신비로운 마테호른과의 조우
고르너그라트 등산 기차 _ 이형준
04 스위스를 함축시켜 놓은 핵심 코스
골든 패스 라인 _ 이형준
05 중부 유럽을 연결하는 대표 노선
바이에른 특급 _ 이형준
06 감미로운 선율과 문화 속으로
오스트리아 횡단 기차 _ 이형준
07 중세로 떠나는 기차 여행
프라하에서 부다페스트까지 _ 윤창호
08 자연이 써 내려간 대서사시
노르웨이 피오르 기차 _ 윤창호
09 길이 아닌 루트를 찾아 유럽으로 떠나다
유럽 횡단 기차 _ 최항영
10 러시아를 가로지르는 꿈의 로드 무비
시베리아 횡단 기차 _ 최항영

제2부 대륙의 모험에 빠지다

11 기차 여행자의 영원한 로망
블루트레인 _ 이형준
12 태평양에서 대서양까지, 북미 대륙의 끝에 서다
캐나다 횡단 기차 _ 최항영
13 크나큰 대지와의 만남
화이트패스 산악 기차 _ 이형준
14 천상의 호수로 가는 환상 특급
안데스 고산 기차 _ 윤창호
15 작은 증기기관차와 함께하는 숲속 여행
퍼핑빌리 _ 정태원
16 3國 3色 아시아 사람들을 만나다
몽골 횡단 기차 _ 최항영
17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겨울 여행
아사히카와에서 비에이까지 _ 윤창호
18 따뜻한 온천, 그 이상의 휴식 여행
유후인노모리 _ 정태원
19 동남아 대륙 종단의 꿈
싱마타이 철도 _ 정태원
20 히말라야의 자연 속을 달린다
히말라야 협궤 기차 _ 윤창호

 

예비중 영어 구문독해 30문장

중학교 입학전 영어실력 점검 및 기본 독해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틈틈히 공부한 구문독해 30문장 모두 끝냈네요~ 문법을 정확히 몰라도, 30개의 기본 문장으로 모든 문장을 설명해주는 방식이라 쉽게 독해스킬을 배워 자신감있게 문장을 해석하는 힘을 키울 수 있어요~ 주어 / 동서 / 목적어 / 보어 / 수식어구를 기본으로 한 문장을 기준으로 문장의 기본 형태에 준한 해석을 연습할 수 있어 이 책만 마스터 하면 아무리 긴 문장이라도 기본 문장형식을 완벽하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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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러도 괜찮아

항상 천천히 기다려주고는 있지만나도 모르게 다그치지는 않았는지다시 돌아보게 해주는 책이었어요.이 책에는 어려운 상황에 있는 친구를 도와주고또 친구들은 받은 도움을 기꺼이 돌려주는소중한 마음도 느낄 수 있게 해주네요.유아기에는 뭐든 혼자서 하고 싶어해요.하지만 잘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는 걸깨닫게 되지요.실수했을때 오히려 칭찬해주고격려를 아끼지 않아야한답니다.그리고 책을 읽으며친구들을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함께 이야기해보면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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