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멍때리기!
제목을 보는 순간 우리딸을 쳐다보게 되었다. 정말 자주 멍때리고 있기 때문이다. 왜 그러고 있냐니까 뭔가 머릿속이 복잡할 때 그냥 그렇게 멍때리고 있으면 잠시 잊을 수 있고 마음도 진정이 된다고 한다.
주인공 저스틴도 아마 그래서 멍때리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난 아이가 멍때리기 하는 걸 무척 싫어했다. 무언가 깊은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고 쉬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맥없이 앉아 있는 것 같아 쓸데 없는 시간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왜 아이가 사춘기일때 꼭 부모님의 사이가 안 좋은 지 모르겠다. 아이가 한참 힘들 때 혼자만의 질풍노도의 시간도 괴롭기만 할 텐데.
그래서 사춘기때 가정의 불화는 아이를 철들게 하거나 아니면 타락의 길로 가거나 그런지도 모르겠다.
저스틴의 현실은 어둡기만 하다. 아빠의 외도 문제도 인해 부부싸움이 심해져 결국 아빠는 집을 나갔고, 나약하고 히스테릭해진 엄마도 버겁고, 엄마와 아빠의 문제를 해결하던 형 듀안은 입해해서 집에 없다.
단짝 친구 벤은 여자친구 카스가 생기면서 저스틴에게 소홀하기만 하고 이 힘들고 복잡한 현실을 도피할 방법은 없다.
걱정 많은 나 자신에게서 빠져나와 멍때리기에 돌입하는 바로 그 순간은 비몽사몽의 순간과도 같다.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하기 힘들다.
저스틴 릭스의 영혼이 방금 육신을 떠난 순간이다.
그리고 카스의 친구 제미를 만나게 되는 순간이다.
아빠가 집을 나가고 엄마는 더욱 나약해지고 침대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형 듀안은 이라크 파병을 가게 된다. 그 와중에 알게 된 아빠의 진실, 저스틴은 강해져야 했다. 집안의 공과금을 해결하러 은행에 가야했고, 먹고 살기 위해 장을 보고 엄마를 돌봐야 했다. 어린 나이지만 현실이 아이를 강하게 그리고 철이 들게 한 것 같다.
제미를 좋아하지만 고백하지 못하고 그녀의 집을 배회하다 그녀의 할머니를 만나 피아노를 배우게 되는데 피아노를 치면서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힘을 가지게 된다.
우리딸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마구 피아노를 치는 날이 있다. 그럴 땐 나도 그냥 내버려 두는데 음악과 소통하는 것 또한 사춘기 아이들에게 좋은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을 보며 저스틴의 환경과는 물론 다르지만 그 또래 아이들은 가족이나 특히 성적과 이성에 대한 관심 그리고 스스로의 진로등으로 고민이 참 많으며 전쟁을 치르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 전쟁을 도망가려 하지 말고 스스로 잘 극복하며 때론 스스로의 도피처나 안식처를 찾는 것도 방법이지 싶다.
우리 청소년들의 감정이나 심리를 잘 표현한 것 같아 이 또래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많이 공감하며 읽은 책이었다
단조를 장조로 바꾼다, 행복과 슬픔은 그렇게 가까운 것
무슨 일이 일어나도 가족은 가족이다!
사춘기 소년 저스틴이 겪는 아픔과 성숙의 과정을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관계의 문제들을 통해 재치 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작가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와 생생한 인물묘사, 사회적 이슈가 조화롭게 드러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잔잔하면서도 섬세한 문체와 묘사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암울한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으며 씩씩하게 대처하는 저스틴의 이야기는 현재 많은 가정이 겪고 있는 아픔을 결코 무겁지 않은 방식으로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의 일상을 형과 주고받는 편지와 함께 엮어낸 독특한 구성은, 독자로 하여금 주인공의 아주 사적인 내면의 심리까지도 흥미진진하게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바람나서 집 나간 아빠, 이라크로 파병된 형, 나약하고 히스테릭한 엄마. 저스틴이 혼자 감당하기에는 벅찬 현실에서 유일한 탈출구는 ‘멍때리기’의 경지에 이르는 것뿐이다. 하지만 형과의 편지를 통한 소통, 제미의 할머니와 피아노를 매개로 나누는 대화들, 그리고 피아노 연주를 통해 음악의 세계를 만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발견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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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너무도 무능한 시장경제와의 결별- 경제민주화, 위기의 경제를 넘어 완벽한 경제를 꿈꾸다금융의 붕괴를 기회로 · 경제민주화라는 새로운 가능성의 도래‘이상한 나라’의 경제, 허점을 드러내다 · G20 정상들의 무능함 · 우리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나서자실패한 시장은 버려라 - 우리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경제선진국의 버블과 후진국의 그늘 · 세계 경제는 재편의 수순을 밟고 있다‘보이지 않는 손’의 허상 - 경제적 다원주의에 대한 찬양시장기능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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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너무 좋아해서 하루에 한번 이상은 꼭 보는 바다 탐험대 옥토넛.애니메이션으로 보는 데 너무 집중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좀 멀리하고자 바다 탐험대 옥토넛 시리즈를 책으로 구매했다.대왕오징어는 옥토넛 시즌 1의 6회차에 나온다.탐험선에 먹물을 쏘고 사라진 괴물의 정체는 대왕오징어.알고보니 대왕오징어는 잉클링 교수님의 사촌이었고 이름은 얼빙이다.얼빙을 찾아 탐험에 나선 옥토넛 대원들.얼빙은 배가 고파서 물고기 비스킷 냄새를 맡고 다시 찾아오고잉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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