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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죽음

xkdlaldtksth 2024. 2. 24. 08:38


책의 제목처럼 한 가족의 구성원 중 한사람의 죽음을 다룬 내용이다. 살아가면서 겪는 일중에 겪지 않았으면 하는 것중에 하나가 가까운 사람의 죽음으로 인한 이별이 아닐까 생각한다. 모든것을 잃은 듯한 슬픔에 휩싸이고 힘든 시간이 겪게 되지만, 세상은 그런것들과 무관하게 흘러간다. 나의 슬픔을 세상이 다 알아주고 다 같이 슬퍼해 주면 좋으련만 너무도 자연스럽게 흐르는 자연의 섭리는 슬픔의 원인 제공자로 몰아가기도 한다. 이 책 「가족의 죽음」은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제임스 에이지의 소설이라고 한다. 일반 소설들이 재미를 더하기 위해 극적인 요소나 반전을 가미해 흥미를 유발하는 소설이 대부분이라면 이 소설은 가족 의 가장의 죽음으로 인해 겪게 되는 심리상태를 풀어낸 소설이라고 할 만하다. 너무 흥미를 일으키는 스토리 를 많이 읽어서 익숙한 독자라면 이 책이 조금은 지루할수도 있겠다. 하지만 읽다보면 가족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겪고 있는 구성원의 심리를 자연스러우면서도 구체적이고 섬세하게 나타낸 부분을 보면쉽게 만나지 못한 훌륭한 소설임을 인정하게 된다. 왜 이 책이 미국고전 중 100대 소설중에 들만 한 지 알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겪을 법한 가족 구성원의 죽음을 이겨내기 위한 가족들의 위로와 상대에 대한 격려는 정말 큰 위안과 슬픔을 이겨내는 격려가 된다. 미국 녹스빌에 사는 한 가정의 가장인 제이는 어느날 새벽 아버지의 위중한 소식을 듣고 곧바로 고향으로 내려 가지만, 남편을 배웅한 아내 메리는 그 모습이 마지막이 되고 만다. 돌아오던 중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게 되고 남편을 기다리던 아내는 죽음을 예상치 못하고 다친것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예상과 달리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들은 메리는 깊은 슬픔에 빠지게 되고 메리를 둘러싼 주변 친척들은 장례가 끝날때까지 애도하며 같이 슬픔을 나누게 된다. 왜 이런 슬픔을 겪어야 되는지 처음 원망은 신에게 향하지만 결국 좋은 곳으로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무리가 된다. 이 소설은 저자 제임스 에이지의 자전적인 소설이라고 한다. 저자가 6살때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담담하게 여러 사람의 눈을 통해 나타나도록 이소설이 구성되었다. 슬픔의 깊이가 점점 사그라들고 그것을 나중에는 담담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인간의 내면 심리를 잘 나타낸 소설인것 같다. 저자 역시 40대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숨지게 되고 친구가 그의 유품과 원고를 모아서 유작을 낸 것이 이 소설이 되었다고 하는데 미국에서 퓰리처상을 받았을 정도로 문학성을 인정 받았다고 한다.
또 하나의 퓰리처상 수상작
[타임] 선정 100대 영문소설

[[가족의 죽음]]은 제임스 에이지가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소설로 쓴 자전적 추도사이다. 에이지의 아버지는 그가 여섯 살이 되던 해에 세상을 떠났다. 그 트라우마적인 사건을 이야기의 뼈대로 삼은 이 책은 한 가족에게 찾아 온 예기치 않은 비극을 가족 구성원 하나하나가 어떻게 바라보며 어떻게 견뎌내는가를 그려 낸 작품이다.

소설가 겸 시인으로서, 영화 비평가 겸 시나리오라이터로서, 르포라이터 겸 저널리스트로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미국 문화계에서 최고의 문장가로 명성을 쌓은 에이지는, 이 모든 과정을 그만이 구사할 수 있는 탁월한 문체로 담담하고 섬세하게 포착해 낸다.

이 책은 여러 각도에서 읽힌다. 죽음이 남겨 놓은 빈자리를 가족들이 필사적으로 봉합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그렸다는 점에서는 ‘가족 소설’이라 읽히고, 스토아적 신자와 맹목적인 신자, 교회에 분노하는 자와 교회에는 분노하지만 영적 충동은 인정하는 자가 저마다의 관점에서 죽음에 대해 논쟁을 벌인다는 점에서는 ‘종교 소설’로 읽힐 수 있을 터이다. 또한 순진하면서도 지적이고 감수성이 예민한 어른 아이 루퍼스에게 아버지의 부재란 어떤 것인지를 잔잔하게 서술했다는 점에서는 ‘성장 소설’로도 읽힐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이 책이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1958년에 퓰리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05년에는 [타임]이 선정한 100대 영문 소설에 포함됐으며, 또한 미국 문학의 고전만을 엄선하여 펴내는 비영리출판사인 라이브러리 오브 아메리카에서도 출판되는 등 미국 지성인들이 꼭 읽어야 하는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집으로 가는 길All the Way Home]이라는 제목으로 연극과 영화로 각색되어 무대와 스크린에 올려지기도 했다.

짧은 생애와 많지 않은 작품에도 불구하고 에이지의 글은 하버드대 문학 강의 텍스트로 채택되는 등 오늘날까지 미국 문화예술계에 커다란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가족의 죽음]]의 출판을 계기로 한국 독자들도 제임스 에이지 문학의 정수를 오롯이 경험하기를 기대해 본다.


1부 하루 전, 그리고 그날 낮 ... 007
2부 그날 저녁 ... 099
3부 다음 날 아침, 그리고 마지막 날 ... 233

이전 이야기 ... 353

작품 소개 ... 439
제임스 에이지 연보 ...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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